2019년 9월 18일 오후 4시, 강서구의회 다목적실에서 강서구노동복지센터와 김현희 강서구의회의원이 주관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서구 공공부문 감정노동 및 민간위탁 노동환경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발제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의 남우근 정책위원이, 지난 여름 진행한 공공부문 감정노동 및 민간위탁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제언을 포함해 진행했다.
그 뒤를 이어 조헌식 공무원노조 강서구지부장, 박영민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사무처장, 양경욱 연세대학교 대학원생, 김현희 강서구의회의원과 마지막으로 염철하 강서구청 일자리정책팀장이 발제문에 따른 토론문을 각각 발표했다.
윤유선, 정정희,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원들과 권수정 서울시의회의원, 최경순 서대문구 근로자복지센터장을 비롯 한정희 강서양천민중의집 상임대표 등 서른 명 가량의 지역민들이 청중으로 함께했으며, 토론회에 앞서 참석한 의원들을 대표해 강서구의회 김병진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날은 마침 강서구노동복지센터가 개소한지 꼭 2년째 되는 날로, 수탁기관 대표와 공동운영위원장, 강서구청 관계자와 함께 떡을 나누는 기념식이 간단하게 있었다.
마지막 청중 토론회에서는 정책대안으로 제시된 조례제정이나 감정노동보호위원회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는 질문 등이 이어졌고,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감정노동, 특히 공공부문의 감정노동은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아 이번 실태조사와 토론회를 계기로 좀 더 많은 고민과 대안 모색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